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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대 합격공식

by 수달수달김수달 2023. 5. 26.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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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다 어려운 것 같아요.

    지나고 보니 유명한 박사님이 하신 말씀대로 아이와 엄마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이와 같이 나이를 먹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더라고요.

    아이가 태어났을 때는 엄마 아빠를 그리 외치고 좀 더 커서 집안을 누비고 다닐 때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보며 같이 말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가 유치원을 갔었을 때는 동요를 같이 부르게 되고 숫자와 ABC를 같이 하염없이 외웠어요.

    그러다가 초등학교(Elementary)를 들어가면 전쟁이 시작되더군요.

    또래 아이들이 있으니 비교도 쉽게 되고 성적이 나오니 혹시나 우리 아이만 뒤쳐지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워킹맘이었던 전 학교에서 아이를 픽업할 수 없었기에 학원에서 바로 아이를 데리고 가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어요.

    학원에서 숙제를 봐주니 편히 지내다가 아이가 엘리 2학년 때 한국스타일의 학원이 없는 외진 곳으로 이사를 하며 본격적으로 교육이란 걸 고민하게 되었어요.

    아무리 주변을 뒤져봐도 한국스타일의 학원을 찾기 어려웠던 그때 아이의 숙제를 직접 봐주면서 아이와 어떤 호흡을 맞춰야 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구몬이라는 학원을 보내더라고요.

    하루에 몇 장씩 사칙연산을 반복적으로 빠르게 계산하는 학원 커리큘럼에 착안하여 제가 직접 Bans and Noble에서 파는 구몬 수학책을 사서 한 권을 5장씩 카피하여 아이에게 매일 수학 공부를 시켰어요.

    그렇게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가 한자리에서 3자리 정도 갈 때가 되니 아이는 점점 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따라서 학교 수업시간에도 자신감을 갖고 오픈 마인드로 수업을 듣는 듯했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는 수학에 어느덧 자신감이 붙었고 자기는 수학을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초등학교 수학은 대체로 사칙연산만 잘하면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영어는 (국어가 될 수도 있어요) 책을 읽고 간단히 저에게 내용에 대해 설명을 했어요.

    필요에 따라 구두로 설명할 수 있고 글로 써볼 수도 있어요.

    물론 줄거리일 수도 있고 아님 책을 읽으면서 본인의 생각이 될 수도 있어요.

    국어든 영어든 읽고 이해하는 것은 아주 중요해요.

    사회나 과학도 기본적으로 읽고 이해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따로 공부를 시키는 것보다는 그것에 관련된 만화책이든 인터넷 내용이든 흥미를 느낄만한 것이면 어떤 것이든 이용할 수 있어요.

    초등학교 때는 읽고 머릿속에서 정리 후 아이가 다시 설명하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정확히 내용을 이해했는지를 봐줘야 아이가 읽는 연습이 잘되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한국에서 영수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미국은 한국보다 더 중요한 교과 과목이에요.

    중학교에 올라갈 때 영수 레벨이 정해지면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어지간히 따로 선행학습을 하지 않으면 그 레벨을 건너뛰기 쉽게 않아요.

    특히나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정해지는 수학 레벨은 중학교 기간 동안은 월반을 하기 쉽지 않아요.

    그렇다고 아주 월반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 계속 최선을 다할 수 있게 아이를 도와주시는 게 중요해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를 갈 때는 아이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해요.

    이르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아이가 최소한 무엇에 흥미가 있고 없는지 정도는 알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교과과목을 정할 때 도움이 많이 돼요.

    아이들에서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물으면 대체로 대답하기를 어려워하는데 어떤 교과과목이 싫고 어려운지 물어보면 아주 대답을 잘해요.

    그러면 그 과목이 전공에 꼭 필요할 것 같으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고 아니면 피해 가는 것도 방법이 돼요.

    예를 들어 피를 보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는 의대나 간호대는 피하고 책을 읽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는 법대를 피하는 것 같이 아이의 성향에 따라 미래를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미국은 고등학교 때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같은 과목에서도 레벨을 선택할 수 있어요.

    본인이 약한 부분의 과목이라면 남들이 다 높은 레벨을 선택한다고 해도 과감해서 낮춰서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돼요.

    그 과목만 성적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과목에 시간을 투자하다 보면 다른 과목들까지 영향을 받아 전체적으로 그해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해요.

    고등학교 4년 내내 공격적이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과목으로 플랜을 잘 짠다면 좋은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어요.

    미국 명문대 합격 공식

    미국 대학은 고등학교 내신과 SAT 또는 ACT 점수 그리고 학교 외 활동 등을 보고 아이들을 뽑아요.

    예전과는 달리 SAT나 ACT 점수 하나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무리하게 두 가지를 다 보실 필요는 없어요.

    미리 연습 테스트를 보시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시험을 고를 것도 좋아요.

    수학 레벨이 좀 빠르시다면 10년 겨울방학에 공부해서 첫 시험을 보는 것도 계획해보시면 좋겠어요.

    여름방학에 학원들을 가기도 하는데 너무 길게 공부하는 것이 아이들을 지치게도 해요.

    그리고 봉사활동이나 여러 대회에 참가하는 것 때문에 시간이 빠듯할 수 있으니 고등학교를 시작할 때 전반적인 스케줄을 생각해두심 도움이 많이 돼요.

    대학 원서를 쓰실 때 가장 중요한 에세이가 있는데 이 주제를 12학년 원서 쓸 때 막상 쓰러면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아요.

    고등학교 여름방학 때마다 가고 싶은 대학의 에세이 주제로 미리 연습해본다면 원서 쓰시는 것이  한결 쉬워질 수 있어요.

    에세이 주제는 보통 대학 웹사이트에 올라와있고 주제는 매년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연습해보심을 권해요.

    그리고 에세이는 아이들이 봉사활동이나 주로 활동했던 고등학교 여가활동이 자연스레 묻어 나올 수 있게 지도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아이와 부모가 한 팀이 되어 대학에서 훌륭히 공부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드는 것이에요.

    명문대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공부하고 학교에 적응하며 졸업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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